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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 없이 찾아오는 시력 도둑, 녹내장: 시신경 손상,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by 나이스요 2025. 2. 3.

 

 

 

 

녹내장은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불릴 만큼 초기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방치하기 쉬운 안질환입니다. 하지만,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손상되어 시야가 좁아지고, 심한 경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히 치료하고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녹내장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그리고 예방법까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녹내장이란 무엇일까요?

녹내장은 안압 상승 등의 여러 원인으로 시신경이 손상되어 시야가 점점 좁아지는 질환입니다. 시신경은 눈에서 받아들인 시각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데, 녹내장으로 인해 시신경이 손상되면 시야 결손이 발생하고, 결국 시력을 잃게 됩니다.


녹내장, 왜 생기는 걸까요?

녹내장의 가장 큰 원인은 안압 상승입니다. 안압은 안구 내부의 압력을 말하며, 방수(안구 내부를 채우고 있는 투명한 액체)의 생성과 배출 균형에 의해 유지됩니다. 방수의 배출 경로가 좁아지거나 막혀 안압이 상승하면 시신경이 눌리거나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손상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안압이 정상 범위라도 녹내장이 발생하는 경우(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습니다.

주요 원인

  • 안압 상승: 방수 배출 장애로 인해 안압이 상승하여 시신경을 압박하거나 혈류 공급을 방해합니다.
  • 시신경 혈류 장애: 시신경으로 가는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시신경 손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유전적 요인: 가족 중에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집니다.
  • 나이: 40세 이상에서 녹내장 발병 위험이 증가합니다.
  • 기타 요인: 고도 근시, 당뇨병, 고혈압, 심혈관 질환,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등도 녹내장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녹내장,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녹내장은 발생 기전, 진행 속도, 원인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개방각 녹내장 (Open-Angle Glaucoma)

  • 가장 흔한 유형: 전체 녹내장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 방수 유출 경로: 방수가 배출되는 통로인 전방각은 열려 있지만, 방수 유출 기능에 이상이 생겨 안압이 서서히 상승합니다.
  • 진행 속도: 만성적으로 진행되며, 초기에는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2. 폐쇄각 녹내장 (Angle-Closure Glaucoma)

  • 급격한 안압 상승: 홍채가 전방각을 막아 방수 배출이 갑자기 차단되어 안압이 급격히 상승합니다.
  • 증상: 심한 안구 통증, 두통, 충혈, 시력 저하,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응급 상황: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치료가 지연될 경우 영구적인 시력 손상 위험이 있습니다.

3. 정상 안압 녹내장 (Normal-Tension Glaucoma)

  • 안압은 정상 범위: 안압은 정상 범위(10~21mmHg)이지만, 시신경 손상 및 시야 결손이 발생합니다.
  • 원인: 시신경 혈류 장애, 유전적 요인 등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 한국, 일본 등 동양인에게서 더 흔하게 발생합니다.

4. 선천 녹내장 (Congenital Glaucoma)

  • 출생 시 또는 유아기에 발병: 드물지만, 태어날 때부터 방수 배출 경로에 이상이 있어 발생합니다.
  • 증상: 신생아의 경우 눈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각막이 혼탁해지고, 눈물을 많이 흘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5. 속발 녹내장 (Secondary Glaucoma)

  • 다른 원인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 눈 외상, 염증, 당뇨망막병증, 종양, 백내장, 스테로이드 사용 등 다른 안질환이나 전신 질환, 약물 등에 의해 2차적으로 발생하는 녹내장입니다.

녹내장, 어떤 증상을 주의해야 할까요?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불립니다. 따라서 증상을 자각했을 때는 이미 병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녹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 시야 결손: 시야 주변부가 점점 좁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초기에는 잘 인지하지 못하지만, 진행될수록 마치 터널 속에서 밖을 보는 것처럼 시야가 좁아집니다(터널 시야).
  • 시력 저하: 병이 진행되면서 시력이 점차 저하됩니다.
  • 안구 통증, 두통: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심한 안구 통증과 두통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충혈: 눈이 자주 충혈되고, 쉽게 가라앉지 않습니다.
  • 빛 번짐, 달무리 현상: 불빛 주위가 뿌옇게 흐려 보이거나 달무리가 져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구역, 구토: 급성 폐쇄각 녹내장의 경우 구역,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상,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고도 근시,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 어떻게 진단할까요?

녹내장은 조기 진단이 매우 중요합니다. 안과에서는 다음과 같은 검사를 통해 녹내장을 진단합니다.

  • 시력 및 굴절 검사: 기본적인 시력 및 근시, 원시, 난시 등 굴절 이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안압 측정: 안구 내부의 압력을 측정합니다. 정상 안압 범위는 10~21mmHg이지만, 개인에 따라 정상 안압 범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전방각경 검사: 특수 렌즈를 사용하여 전방각(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의 개폐 여부를 확인합니다.
  • 시신경 검사: 검안경 또는 시신경 단층 촬영(OCT) 등을 이용하여 시신경 유두 및 신경 섬유층의 손상 여부를 확인합니다.
  • 시야 검사: 시야 검사 장비를 이용하여 시야 결손 여부와 범위를 측정합니다. 녹내장 초기에는 주변부 시야에 이상이 생기고, 점차 중심부로 진행됩니다.

녹내장, 어떻게 치료할까요?

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입니다. 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안압을 조절하고 시신경 손상을 최소화하여 시력과 시야를 최대한 보존할 수 있습니다. 녹내장 치료는 크게 약물 치료, 레이저 치료,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약물 치료 (안약)

가장 기본적인 치료법: 녹내장 치료의 1차 선택은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점안하는 것입니다. 안약은 방수의 생성을 억제하거나 배출을 촉진하여 안압을 조절합니다.

  •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 방수 유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춥니다.
  • 베타 차단제: 방수 생성을 억제하여 안압을 낮춥니다.
  • 알파 효능제: 방수 생성을 억제하고 배출을 증가시켜 안압을 낮춥니다.
  • 탄산탈수효소 억제제: 방수 생성을 억제하여 안압을 낮춥니다.
  • 복합제: 두 가지 이상의 성분을 혼합하여 사용합니다.

꾸준한 점안이 중요: 안약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매일 꾸준히 점안해야 하며, 임의로 사용을 중단해서는 안 됩니다. 안약 점안 후 눈 주위가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2. 레이저 치료

안압 조절: 약물 치료로 안압 조절이 충분하지 않거나, 안약 사용이 어려운 경우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 레이저 섬유주 성형술 (Laser Trabeculoplasty): 개방각 녹내장에서 방수가 빠져나가는 통로인 섬유주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방수 유출을 개선하는 시술입니다.
  • 레이저 홍채 절개술 (Laser Iridotomy): 폐쇄각 녹내장에서 홍채에 작은 구멍을 만들어 방수 배출을 돕는 시술입니다.

3. 수술적 치료

최후의 수단: 약물 치료나 레이저 치료로 안압이 조절되지 않거나, 시신경 손상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합니다.

  • 섬유주 절제술 (Trabeculectomy): 방수가 결막 아래로 빠져나가도록 새로운 배출 통로를 만들어주는 수술입니다.
  • 방수 유출 장치 삽입술 (Glaucoma Drainage Device Implantation): 작은 튜브를 안구 내에 삽입하여 방수를 결막 아래로 배출시키는 수술입니다.

녹내장, 예방과 관리가 중요합니다!

녹내장은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다음 사항을 실천하여 녹내장을 예방하고 관리하세요.

1. 정기적인 안과 검진

40세 이상은 1년에 한 번: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40세 이상, 가족력, 고도 근시, 당뇨병, 고혈압 등 위험 요인이 있는 경우에는 매년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2. 안압 관리

정상 안압 유지: 안압이 높은 경우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적절한 치료를 통해 안압을 정상 범위로 유지해야 합니다.

3. 건강한 생활 습관

  • 금연: 흡연은 시신경 혈류를 감소시켜 녹내장 위험을 높입니다.
  • 절주: 과도한 음주는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안압을 낮추고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단, 물구나무서기 등 머리가 아래로 향하는 자세는 안압을 높일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건강한 식습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과일과 채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혈당과 혈압 관리에 신경 쓰는 것이 좋습니다.
  • 스트레스 관리: 과도한 스트레스는 안압 상승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휴식과 수면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꾸준한 약물 치료

안약 점안: 녹내장 진단을 받은 경우 의사의 처방에 따라 안약을 꾸준히 점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의로 안약 사용을 중단하면 안압이 다시 상승하여 시신경 손상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5. 위험 요인 관리

  • 고도 근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 여부를 확인합니다.
  • 당뇨병: 철저한 혈당 관리를 통해 당뇨망막병증 및 녹내장 발병 위험을 줄입니다.
  • 고혈압: 혈압 조절을 통해 시신경 혈류 장애를 예방합니다.

Q&A: 녹내장, 더 자세히 알고 싶어요!

Q1. 녹내장은 유전되나요?

A1. 네, 녹내장은 유전적 요인이 작용하는 질환입니다. 가족 중 녹내장 환자가 있는 경우 발병 위험이 높아지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2. 정상 안압 녹내장인데, 안압을 낮추는 치료가 필요한가요?

A2. 네, 정상 안압 녹내장도 일반적인 녹내장과 마찬가지로 시신경 손상이 진행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안압을 더 낮추는 치료가 필요합니다.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의 경우, 현재 안압보다 20~30% 정도 더 낮추는 것을 목표로 치료합니다.

Q3. 녹내장 수술을 받으면 완치되나요?

A3. 아니요, 녹내장은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입니다. 수술은 안압을 낮추고 시신경 손상을 늦추는 것이 목적이며, 손상된 시신경을 회복시키는 것은 어렵습니다. 따라서 수술 후에도 지속적인 안과 검진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녹내장,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로 시력을 지키세요!

녹내장은 초기 증상이 없어 방치하기 쉽지만, 조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시력 상실을 최대한 막을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녹내장 여부를 확인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여 소중한 눈 건강을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밝고 건강한 눈을 응원합니다

 

 

※본 정보는 일반적인 참고 목적으로만 제공되며, 의학적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할 수 없습니다. 눈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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